An Escape to South Korea
한국으로의 탈출
Designed by local studio Canter & Gallop Design, this Korean lifestyle store in Hong Kong’s Prince Edward area marries traditional Korean architecture elements with a modern and polished design. Here, founder Jonathan Ng tells us more about the project
위치: 홍콩 프린스 에드워드 스트릿
크기: 167㎡
종목: 상업공간, 라이프스타일 매장
홍콩 프린스 에드워드 지역에 위치한 디자인 재해석이 돋보이는 라이프 스타일 숍. 현지 스튜디오 캔터앤갤럽 디자인에서 디자인 진행한 상업 공간으로 한국의 전통 건축물인 한옥의 건축 요소를 잘 살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곳 설립자 Jonathan Ng와 프로젝트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를 소개한다.
디자인 인터뷰어 : 홍콩에서 한국 전통 디자인이라뇨, 어떻게 고객을 처음 만났나요?
Jonathan Ng : 우리는 예전에 같이 일했던 공급 업체로부터 고객을 소개 받았어요.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신뢰한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로 인해 우리의 첫 번째 리테일 프로젝트를 성공시켰기 때문이죠.
디자인 인터뷰어 : 이 프로젝트에 대한 개요는 무엇이었나요?
Jonathan Ng : 매장의 크기는 167㎡정도였고, 소매점,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공간, 공예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공방이 있는 다목적 한국식 라이프스타일 숍 이에요. 그 고객은 가게가 사람들이 도착하는 즉시 한국으로 사람들을 데려가길 원했어요.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한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현대식 한국 공간인 셈이죠. 예를 들어, 우리 고객은 손님들이 한국식 기와 지붕 아래 상점 앞 테이블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했어요.
디자인 인터뷰어 : 그 가게는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
Jonathan Ng : 이 매장은 프린스 에드워드부터 심수이포까지 이어지는 타이난 거리 초입에 있는 차이나 아파트먼트 1층에 위치해 있죠.
디자인 인터뷰어 : 이 동네의 좋은 점과 그 위치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Jonathan Ng : 에드워드 프린스 거리는 구 홍콩과 신 홍콩이 융합된 곳이에요. 그것은 항상 몽콕의 연장선으로 여겨져 왔지만, 플라워 샵과 금붕어거리 같은 상징적인 랜드마크 덕분에 눈에 띄게 되었어요. 그리고 수공예품 가게와 최신 트렌디한 카페가 하나 둘 씩 오픈하면서 이 지역이 활기를 띠게 되었어요. 이게 무척이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리인 셈이죠.
디자인 인터뷰어 : 당신은 이 한국 전통 건축 요소를 담은 공간을, 어떠한 부분을 적용하며 프로젝트에 접근했나요?
Jonathan Ng : 우리는 전통적인 한국의 집, 전통 가옥인 한옥에서 시작했습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창, 그리고 한국 점토 혹은 한지로 마감된 전체 건물의 특징을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부 마감도 곳곳에 점토 텍스처가 느껴지는 도장 마감을 했습니다. 한국의 가옥은 낮은 담을 너머 집 안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점을 착안해서 쇼윈도를 통해 내부의 무드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어요. 전통 기와의 지붕을 받들고 있는 구조물인 '기와 지붕'의 라운드 곡선은, 앞에서 그 웨이브가 느껴질 수 있도록 앞모습을 표현하였고 또한 기와를 받치는 '목기연'은 공간 내부에서도 볼 수 있는 반복된 라운드 기둥 형태로 제작하여 현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의 첫 인상을 부드럽게 표현하기도 했죠. 목기연을 받치는 '목기연 개판' 부분을 두껍게 제작하여 매장 입구의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홍콩 시민이든 홍콩여행하시는 관광객이든 너나 할 것 없이, 한국 문화에 대한 경험을 제공 하는 '컨템포러리 룩'을 만들어낸 것이죠.
디자인 인터뷰어 : 공간을 위한 재료 선택에 대해서도 조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onathan Ng : 디자인을 위한 재료를 선택함에 앞서, 우리는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의 역동적인 음색 변화를 가져오길 원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원하고 따뜻한 소재의 믹스, 어두운 컬러와 밝고 가벼움이 느껴지는 컬러 팔레트를 모두 통합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손님들은 가게의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높은 선형 알루미늄 진열장으로 먼저 안내됩니다. 그러고는 뒤쪽에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음식 테이크아웃 카운터로 안내됩니다. 금속성 인테리어와 대조적으로, 나머지 가구에는 우드와 전통 한옥에서 볼 수 있는 '짚'이 느껴지는 방음패널이 적용해 공간에 다채로움을 선사하고 있죠. 기와 형태를 모티브로 한 원기둥 모양은 실내 공간을 하나로 통일시켜 줄 수 있도록 천장 디자인에도 사용하여 신경을 기울였어요. 천장 구조물같이 배치 시켜놓은 조명은 곳곳에 한국 전통 패브릭인 '모시' 천 조각과 함께 동선을 연결시켜 공간을 아우르고 있어요.
디자인 인터뷰어 : 공간에 맞는 맞춤 제작물 몇 가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Jonathan Ng : 우리는 수납 공간을 통합한 스택형 블록 스툴, 그리고 라운지에 유연성을 더한 접이식 테이블을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 인터뷰어 : 내부 인테리어 파트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요소나 디자인 디테일이 있습니까?
Jonathan Ng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소는 외부 파사드 부터 실내 인테리어 곳곳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튜브 형태의 조명이에요. 긴 봉 모양의 조명 튜브는 한국의 고전 가옥 한옥에서 볼 수 있는 '계자각 난간'이나 '아자 난간' 같은 기둥 역할을 하면서도, 한옥의 창문 칸막이에 있는 창살의 느낌이 느껴지기도 해요. 창호지 사이로 햇살이 스며드는 느낌을 보신 적 있나요? 이것은 일본의 다다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도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 더 젠틀하고 수줍은 느낌이 들도록 꼭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공간 곳곳에 줄지어져 있는 이 조명튜브들은 외부에 한지로 마감해 곳곳에 은은함을 더해주죠. 매장 중심부를 환하게 비추는 조명 지지대에도 적용되어있는데, 이러한 겹겹이 레이어로 인해 압도감을 더해주는데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디자인 인터뷰어 : 그 박에 어떤 기능이 가장 기대되시나요?
Jonathan Ng : 매장 중앙에 미러링된 두 개의 높은 알루미늄 디스플레이 캐비닛 속에 아무것도 배치되지 않은 큰 구멍이 각각 있습니다. 이것은 전략적인 방법으로 제품 배치에 연속성을 살리고, 다른 위치에 있는 상품을 잘 발견 할 수 있도록 고객의 시각을 촉진시킴으로써 다양한 영역의 제품과 함께 프레임화 했습니다. 공간 속 상품들을 함께 둘러보며 다양한 감각의 활동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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